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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배우 박중훈(43)이 자신의 이름은 건 토크쇼 KBS 2TV ‘박중훈쇼 대한민국 일요일 밤’(이하 박중훈쇼)에서 물러난다.
마지막 녹화는 오는 4월 17일로 구랍 14일 첫 방송을 한 후 4개월 만의 하차다.
박중훈 측은 26일 “박중훈이 자진해서 제작진에게 하차 의사를 밝혔다”며 “시청률과 진행 문제 등 여러 논란도 있고 해서 이쯤에서 물러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중훈쇼’는 박중훈이 데뷔 23년 만에 처음으로 토크쇼 MC로 나서 화제를 모았다. 비록 그답지 않은 어색한 진행과 프로그램이 시사와 예능 프로그램의 사잇길을 걸으며 모호한 정체성으로 시청자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지만 자신의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이기에 아쉬움이 클 수 있다.
하지만 박중훈 측은 “박중훈이 그만큼 노력을 많이 했고 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기에 하차에 있어서 후회하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
한편, ‘박중훈쇼’ 제작진은 봄 개편을 앞두고 '박중훈쇼'를 현재의 단독 MC 체제에서 3~4명의 보조 MC를 둔 다중 MC 체제로 전환하는 안을 논의했으나 박중훈이 이를 고사해 프로그램을 폐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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