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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애콜라이트’ 캐스팅 당시 제기됐던 인종차별적 시선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정재는 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 시사회에서 ‘동양인 제다이’ 캐릭터에 대한 날선 시선에 대해 “‘애콜라이트’에는 다양한 캐릭터가 있다”며 “외계인도 캐릭터로 다오는데 좀 더 다양한 캐릭터가 나오는 게 좋겠다는 것이 감독님의 의도였던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레슬리 헤드랜드 감독은 “심한 편견과 인종주의 또는 혐오 발언과 관련된 그 누구든 나는 스타워즈 팬으로 여기지 않는다”며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정재는 “‘애콜라이트’에 등장하는 제다이 솔은 기존 제다이보다 윗세대 제다이다. 제다이의 의상이나 무술하는 모습, 머리 스타일을 보면 동양적인 요소가 많이 보인다”며 “그런 점에서 동양인의 모습을 지닌 제다이가 출연하는 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내가 캐스팅된 것이 아닌가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정재는 “(인종차별 시선에 대해) 어쩔 수 없이 다양한 관객들의 반응이라 생각한다”며 “거기에 대해 다른 생각은 딱히 없다”고 쿨한 태도를 보였다.
‘애콜라이트’는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로 불리던 시대에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고, 그 뒤에 숨겨진 비밀과 진실 속 새롭게 떠오르는 어둠의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다. 이정재는 제다이 마스터 솔 역을 맡았다. 오늘(5일) 1, 2화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1회씩 총 8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