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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10개·'블팩팬서' 7개…美아카데미 노미네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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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애 기자I 2019.01.23 16:34:05
‘로마’ 스틸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아카데미 최다 노미네이트 영화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였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협회는 22일(현지시간) 제91회 아카데미시상식 부문별 후보를 발표했다. ‘로마’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촬영상 미술상 음향편집상 음향효과상 외국어영화상 등 10개 부문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로마’는 멕시코시티 내 로마지역의 한 중산층 가정에서 일하는 젊은 여성 가정부의 이야기다. 주인공 여성의 시선을 통해 1970년대 멕시코의 정치적 사회적 혼란을 담담하게 그려냈다.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로 알려진 ‘로마’는 아카데미 최다 후보로 작품상의 유력한 수상작으로 부상했다. ‘로마’가 작품상을 수상하면 오스카 최고의 영예를 누리는 첫 넷플릭스 영화가 된다. 앞서 ‘로마’는 제75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비롯해 84회 뉴욕비평가협회상 17회 워싱턴비평가협회상 31회 시카고비평가협회상 44회 LA비평가협회상 24회 크리틱스초이스시상식 39회 런던비평가협회상 등 작품상 수상을 잇고 있다. 이는 콘텐츠 유통뿐 아니라 제작 역량까지 갖춘 콘텐츠 강자로서 더 강화된 넷플릭스의 입지를 보여준다.

흑인 슈퍼히어로를 주인공으로 한 마블(스튜디오)의 ‘블랙팬서’는 작품상 의상상 음악상 주제가상 미술상 음향편집상 음향효과상 7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슈퍼히어로 영화가 작품상 후보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흑인 배우를 대거 캐스팅한 ‘블랙팬서’는 지난해 북미에서 5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로마’와 함께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엠마 스톤, 레이첼 와이즈 2명) 촬영상 편집상 미술상 의상상 10개 부문에, 퀸 열풍을 일으킨 ‘보헤미안 랩소디’는 작품상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5개 부문에, ‘그린 북’은 4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작품상 후보로는 ‘로마’ ‘블랙팬서’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 ‘보헤미안 랩소디’와 함께 ‘그린 북’ ‘블랙클랜스맨’ ‘스타 이즈 본’ ‘바이스’가, 감독상 후보로는 ‘로마’의 알폰소 쿠아론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의 요르고스 란티모스 ‘블랙클랜스맨’의 스파이크 리 ‘콜드 워’의 파벨 포리코브스키 ‘바이스’의 애덤 맥케이가 이름을 올렸다.

남우주연상에는 ‘바이스’의 크리스찬 베일 ‘어 스타 이즈 본’의 브래들리 쿠퍼 ‘앳 이터니티 게이트’의 윌렘 데포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미 말렉 ‘그린 북’의 비고 모텐슨이, 여우주연상에는 ‘로마’의 얄리차 아파리시오 ‘더 와이프’의 글렌 클로즈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의 올리비아 콜맨 ‘어 스타 이즈 본’의 레이디 가가 ‘캔 유 에버 포기브 미’의 멜리사 맥카시가 후보에 올랐다. 외국어영화상 최종 후보 선정에 기대를 모았던 이창동 감독의 ‘버닝’은 아쉽게도 탈락했다. 외국어영화상 후보로는 제71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어느 가족’을 비롯해 ‘로마’ ‘가버나움’ ‘콜드 워’ ‘네버 룩 어웨이’가 선정됐다.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2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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