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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재활' 김혁건, 더 크로스 공연으로 무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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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구 기자I 2014.12.25 13:49:39
더 크로스 이시하(왼쪽)와 김혁건(사진=플래닛K 컴퍼니)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오토바이 사고로 사지마비 상태에서 가수로서 기적의 재활 스토리를 써가고 김혁건이 마침내 공연 무대에 오른다.

김혁건은 함께 더 크로스로 활동했던 프로듀서 이시하와 오는 30일과 31일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이야기 콘서트 ‘돈트 크라이(Don‘t Cry)’’를 개최한다.

‘이야기 콘서트 ‘돈트 크라이’’는 콘서트, 연극, 다큐멘터리가 혼합된 복합 장르의 공연이다. 과거 ‘보컬 지존’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김혁건이 사고 이후 힘겨운 수술, 재활 속에서 겪은 고통과 상실감, 그 속에서 찾아낸 희망을 설명할 예정이다.

공연 타이틀 ‘돈트 크라이’는 2003년 발매된 더 크로스 1집의 타이틀곡으로 ‘고생하며 울던 시간들을 뒤로하고 앞으로 웃어보자’는 김혁건의 의지를 대변하는 제목이기도 하다.

김혁건은 2003년 더 크로스 1집으로 데뷔했다. 이후 탈퇴하고 밴드활동을 하다 군입대를 했고 2011년 제대한 뒤 더 크로스에 재합류해 새 앨범을 준비하던 중 오토바이 사고를 당했다.

김혁건은 1개월여 동안 의식은 없는, 식물인간 상태로 있다가 깨어났지만 경추손상에 의한 사지마비 진단을 받았다. 보고 듣고 먹고 대화도 할 수 있지만 머리와 얼굴을 제외한 다른 신체부위는 움직이지 않았다.

김혁건은 말은 할 수 있어도 호흡조절이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아 노래를 부르려면 필요한 음 조절이 불가능한 상태였는데 고음을 낼 수 있도록 배를 눌러주는 기계에 의지해 다시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됐다.

김혁건은 이 같은 재활을 거쳐 지난 10월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 새 앨범 준비 소식을 전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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