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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개그맨 김주철, 김주현 형제로 구성된 로케트형제가 일본 방송에서 격투선수 임수정이 현지 개그맨 3명에게 구타를 당해 부상한 사건을 패러디한 동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인터넷에 올라온 이 동영상은 `여자와 격투기를 하려면 이래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듯하다. 임수정 선수를 전치 8주의 부상으로 몰고 간 일본 TBS 프로그램을 비꼬고 있다.
이 영상은 `한국 남자 개그맨vs일본 미녀 파이트`라는 타이틀로 로케트형제가 일본 여자 격투기 선수 하야쿠 야메때와 경기를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영상 속 하야쿠 야메때는 헤드기어 없이 링 위에 올랐고 뒤 이어 김주철이 헤드기어를 쓴 채 링에 들어왔다. 하지만 김주철은 자신의 헤드기어를 벗어 하야쿠 야메때에게 씌워준다. K-1 경기에 출전했던 사람을 비롯해 덩치 큰 일본 개그맨들이 헤드기어를 쓴 채 출전해 보호장비 없는 임수정 선수에게 주먹을 날리고 무릎으로 찍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뿐만 아니라 로케트형제는 상대방이 쓰러졌을 때 소독약과 스프레이 파스를 뿌려주는 등 응급처치를 해주며 하야쿠 야메때를 보호하기 위해 적잖이 신경을 쓰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로케트형제는 “웃음을 주고자 만든 영상이 아니다. 일본의 방송행태를 지적하는 패러디를 보여주고자 영상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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