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8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로올림픽에 도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현재 종합 6위를 달려 대반전을 이뤘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축구 등 단체 구기종목 부진 등으로 1976 몬트리올 대회 이후 가장 적은 선수 144명만 파리에 보냈고, 애초 금메달 목표도 5개였음을 고려하면 이번 파리올림픽은 엄청난 이변이다.
게다가 금메달이 가능한 근대5종, 태권도 등이 남아 있어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양궁과 사격, 펜싱, 태권도 등 이른바 ‘활·총·칼·발’ 4개 종목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양궁에서 금메달 5개, 사격 3개, 펜싱 2개에 태권도는 벌써 2개를 따냈고 2종목이 더 남아 있다. 여기에 배드민턴에서도 안세영(22·삼성생명)이 금메달을 따내 금빛 행진에 가세했다.
다만 메달 종목의 다양성은 줄어들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똑같이 금메달 13개를 땄던 베이징 대회에서는 수영과 유도, 역도, 구기 종목 야구 등을 포함해 8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런던 대회에선 7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에 비해 이번 올림픽에선 단 5개 종목에서 금메달 13개를 따냈다. 경기가 남아 있는 근대5종에서 금맥을 캔다면 종목 다양성이 조금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4 파리올림픽 한국 선수단 금메달(이하 한국시간)
*오상욱,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 7월 27일
*오예진,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 7월 28일
*전훈영·임시현·남수현, 양궁 여자 단체전 / 7월 28일
*반효진,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 7월 29일
*김제덕·김우진·이우석, 양궁 남자 단체전 / 7월 29일
*오상욱·구본길·박상원·도경동,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 7월 31일
*김우진·임시현, 양궁 혼성 단체전 / 8월 2일
*양지인, 사격 여자 25m 권총 / 8월 3일
*임시현, 양궁 여자 개인전 / 8월 3일
*김우진, 양궁 남자 개인전 / 8월 4일
*안세영, 배드민턴 여자 단식 / 8월 5일
*박태준, 태권도 남자 58kg / 8월 7일
*김유진, 태권도 여자 57kg / 8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