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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애콜라이트’로 돌아온 배우 이정재가 영어 연기를 펼친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이정재는 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 시사회에서 “해외에서 장기 체류하면서 촬영을 한 것이 굉장히 오랜만이었다”며 “10개월 간 해외에 있었던 적이 없어서 불편한 점도, 어려운 점도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숙식 문제는 어떻게든 해결되겠지만 어떻게 하면 작품에 도움될 수 있는 캐릭터를 완성할 수 있을지가 고민이었다”며 “가장 고민이 됐던 것 중 하나가 영어 연기였다”고 털어놨다.
이정재는 영어 연기에 대해 “한국말로 연기해도 악센트나 발음, 끊어 읽기가 미흡하면 표현이 잘못 전달되지 않냐”면서 “전부 영어로 연기하다보니 신경이 많이 쓰였다”고 고충을 밝혔다. 그는 또 “다행히 코치 선생님 두 분과 추가로 영어 선생님 두 분을 만났다. 촬영에 들어가기 4개월 전 트레이닝을 시작했고, 영어 연기가 익숙해질 수 있도록 매일 연습한 뒤에 촬영에 들어갔다”며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연기를 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정재는 “뉘앙스가 좀 잘못되거나 감독님이 생각한 느낌을 못 살린 경우 조율해가는 과정이 있었다”면서 “감독님과 스태프분들께 정말 감사한 건 영어가 능숙하지 못하다는 걸 미리 알아주고 이해해 주셔서 연기하는데 수월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애콜라이트’는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로 불리던 시대에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고, 그 뒤에 숨겨진 비밀과 진실 속 새롭게 떠오르는 어둠의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다. 이정재는 제다이 마스터 솔 역을 맡았다. 오늘(5일) 1, 2화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1회씩 총 8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