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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간월재 감탄, 김준호 '미션-프러포즈'서 재치

정재호 기자I 2014.06.22 19:34:22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방송인 김준호가 간월재에서 연신 재치를 발휘하며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는 울산 울주 백패킹 여행으로 꾸며졌다. 백패킹은 야영 생활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정해진 구간을 여행하는 것으로 1박2일에서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간월재에서 하룻밤 야영에 들어간 멤버들은 텐트 필지 분양 복불복으로 백패커들과 함께하는 스피드 퀴즈를 진행한 뒤 늦은 저녁식사를 가졌다.

고기를 구워먹던 멤버들은 간월재 풍경에 취해 “이런 곳에서 프러포즈를 하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준호가 간월재를 찾은 1박2일 방송에서 재치를 발휘했다. 사진=KBS2 ‘1박2일’ 캡처
제작진은 프러포즈 얘기가 나오자 김준호에게 어떻게 프러포즈를 했는지 물어봤다.

김준호는 제작진의 질문에 한동안 멍해 있다가 “아. 나 결혼했지”라고 정신을 차리고는 무대 이벤트로 프러포즈를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김준호는 “그때 프러포즈를 하고 내가 폭풍눈물을 흘렸다”며 아내가 아닌 자신이 더 감동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간월재에서 맞은 이번 기상미션은 ‘간월재의 멋진 아침 풍경을 본인의 아이디어로 촬영하기’였다. 멤버들은 각자 텐트에서 나오자마자 기상 미션 수행하기에 바빴다.

반면 얍삽하다는 의미에서 ‘얍스’라는 별명을 얻은 김준호는 다른 멤버들과 달리 찰나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겼다.

김준호는 “사진 예술은 느낌을 바로 잡는 거야”라며 “일어나자마자 나는 (간월재) 꼭대기를 올라가고 싶었지만 VJ 일하시는 모습이 너무 멋졌다. (그래서) 당황하지 않고 텐트 지퍼를 열며 찍고 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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