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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1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C 단지에 있는 시네마테크 KOFA에서 올해 데뷔 20년을 맞은 영화배우 정우성의 대표작을 상영하는 ‘청춘, 가슴 뛰게 하는 이름: 정우성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정우성은 1994년 영화 ‘구미로’로 데뷔한 이후 지난 20년간 끊임없는 연기 변신으로 자신만의 독자적인 연기영역을 구축해왔다. 그는 1990년대 ‘청춘문화’를 대변하는 아이콘이었다. 초기작인 김성수 감독의 ‘비트’(1997)와 ‘태양은 없다’(1998)에서 새로운 세기를 앞둔 불안과 암울한 정서를 청춘의 고독과 방황, 눈부신 찬란함으로 승화시켜 호평받았고, 이후 ‘유령’(1999)·‘무사’(2001)·‘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이며 청춘스타의 이미지를 뛰어넘었다. 중국 출신 유위강 감독의 ‘데이지’, 배우 고원원과 호흡을 맞춘 ‘호우시절’ 등 다국적 영화에도 출연했다. 지난 7월 개봉한 ‘감시자들’에서는 데뷔 이래 최초로 악역에 도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정우성의 데뷔작 ‘구미호’부터 최근작 ‘감시자들’까지 그가 출연한 총 16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그가 직접 연출한 뮤직비디오 4편(‘그대 날 떠난 후로’·‘바보’·‘슬픈 사랑’·‘모르죠’)과 광고 영상 2편(‘4랑’·‘꿈의 시작’)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4일과 15일에는 영화 ‘감시자들’과 ‘비트’ 상영 후 정우성이 참석한 가운데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된다.
모든 상영은 무료다. 자세한 상영 일정은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www.koreafil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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