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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1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존슨을 향한 예측이 그대로 실현됐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전날 토트넘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루턴 타운에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풀럼전 완패 후유증을 털어낸 토트넘(승점 56)은 5위를 유지했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9)와의 격차는 3점이다.
이날 토트넘은 어렵게 출발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타히트 총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흐름을 바꾼 건 존슨이었다. 후반전 교체 투입된 존슨은 후반 6분 예리한 크로스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다. 이어 후반 41분에는 티모 베르너의 크로스를 쇄도하던 손흥민에게 살짝 내주며 역전 결승 골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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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가끔 선발로 나서지 않으면 정말 어려울 때가 있는데 우린 여러 차례 교체 선수가 흐름을 바꿀 것이라고 말하곤 했다”라며 “이번 경기를 앞두고 존슨에게 했던 말”이라고 뒷이야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 전 존슨에게 ‘네가 경기를 바꿀 거야. 잘 준비하라’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존슨을 향한 손흥민의 칭찬은 계속됐다. 그는 “존슨이 투입된 후 자책골을 유도했고 두 번째 골 상황에선 좋은 어시스트를 했다”라며 “모든 선수에게 바라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은 “난 존슨을 좋아하기에 그가 더 많은 골을 넣고 팀에 도움을 주길 바란다”라며 “특히 교체로 나와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니 정말 기뻤다”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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