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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최지만은 지난 5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3타수 2안타) 이래 18타수 무안타로 방망이가 차게 식었다. 이날 첫 번째 타석에서 나온 행운의 안타는 6경기 만에 침묵을 깨뜨렸다.
2회 ‘천적’ 양키스 선발 게릿 콜을 상대해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내야안타로 1루에 들어섰다. 크게 튄 느린 땅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상대 유격수 제아 카이너팔레파가 공을 놓쳤는데, 이게 실책이 아닌 내야안타로 기록되면서 최지만이 웃었다.
다만 출루는 여기까지였다. 콜과 다시 만난 4회와 6회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9회 1사 1루 상황에서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탬파베이는 4-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리며 시즌 61승(53패)째를 수확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패한 토론토 블루제이스(61승53패)와 동률을 이루며 2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