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ESPN "류현진은 스피드에 변화 주는 기교파 투수" 정의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정재호 기자I 2014.01.17 15:22:55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류현진(26·LA다저스)이 LA 다저스 선발진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5)와 짝을 이루는 기교파 좌완투수로 묘사됐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방송인 ‘ESPN’은 ‘다저스가 다나카 마사히로(25·라쿠텐 골든이글스)를 노리는 다소 불명확한 5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특집기사에서 “류현진은 스피드에 변화를 주고 제구력이 좋은 기교파(finesse) 투수”라고 17일(한국시간) 밝혔다.

커쇼에게 역대 최고대우인 7년 2억1500만달러를 안긴 다저스의 다음 타겟으로 다나카가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방송은 예상가 최대 1억4000만달러(연봉계약 및 포스팅 비용)를 베팅해서 굳이 다나카를 영입하려는 명확하지 않은 의도 5가지를 요약했다.

첫째 다양성의 측면이 강조됐고 둘째 장기적인 안목, 셋째 글로벌화 전략, 넷째 경쟁력 강화, 다섯째 트레이드 대비용 등이다.

류현진에 대한 정의는 다나카의 영입이 불러올 선발 로테이션의 다양성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나왔다.

미국 출국 전 류현진이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한대욱 기자
다저스 구단은 타자 쪽과는 다르게 투수 욕심이 과한 면을 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왕조를 이끌었던 스탠 카스텐 다저스 회장의 철학과 무관하지 않다.

“별로 생각이 없다”는 회장의 발언과 반대로 흘러가는 분위기는 예사롭지 않다. 다나카에 대한 구단의 관심은 운영 철학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해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

방송은 “다나카가 종종 스카우트들에 의해 압도적은 아니고 좋은 정도 수준인 패스트볼(빠른공)과 굉장한 스플릿-핑거 패스트볼(스플리터)을 가진 극단적인 컨트롤 투수로 묘사된다”며 “이런 서술은 다저스의 4선발투수로 내정된 대니 해런(33)과 완벽하게 맞아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다나카를 영입할 경우 다저스는 둘을 2선발(다나카)과 5선발(해런)로 나눠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2개의 압도적인 변화구를 가진 좌완 파워피처 커쇼와 스피드에 변화를 주고 로케이션이 좋은 또 다른 기교파 좌완투수 류현진, 커쇼와 비슷한 구종을 보유한 오른쪽 하드볼러 잭 그레인키(30)가 더해져 각양각색의 다양성을 자랑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다시 말해 강속구 유형의 좌완투수와 기교파 좌완투수, 우완 강속구유형 및 스타일이 비슷한 젊은 투수와 베테랑 투수 등을 두루 특색 있게 꾸린다는 뜻이다.

‘장기적인 안목’의 관점에서는 나란히 ‘옵트 아웃(정해진 계약기간을 채우고 선수 의사에 따라 자유계약선수 자격 취득 권리)’ 조항을 가진 커쇼-그레인키-류현진에 대한 몇 년 후를 내다본 대비 차원이 거론됐고 ‘세계화 전략’은 다나카 영입으로 다국적 스타군단의 이미지를 굳히며 특히 아시아시장에서 홍보 및 스폰서십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데 있다.

‘경쟁력 강화’ 조치는 보다 정확하게 내부 경쟁력을 키우는 것으로 다나카 영입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질 베테랑 해런과 조시 베켓(33), 채드 빌링슬리(29) 등의 동기부여와 경쟁·생존 심리, 시너지 효과를 노린 움직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 ‘트레이드 대비용’은 다나카가 들어오는 순간부터 정규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 때까지 상황에 따라 꼭 필요한 선수보강을 위해 팀내 최고급 유망주 몇 명을 포기해도 될 만한 선수층의 깊이가 생긴다고 풀이했다.

한편 류현진에게 사용된 ‘피네스 피처(finesse pitcher)’란 제구과 공 스피드 조절 등으로 타자를 현혹시키는 스타일의 피칭을 위주로 하는 투수라고 정의된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흔히 파워피처 내지는 강속구투수와 대비되는 ‘기교파 투수’라고 부르고 있다.

▶ 관련기사 ◀
☞ 美언론 "윤석민, 미네소타 가도 선발 장담 못해..팀에는 쓸모"
☞ USA투데이 "다저스, 커쇼 다음은 다나카..유대관계 돈독"
☞ "텍사스 가야르도 트레이드 모색, 윤석민도 물망" -MLB닷컴
☞ 다저스 단장 "게레로, 류현진-푸이그 계승..ML 직행은 글쎄"
☞ 윤석민 주가폭등, 美언론 "오클랜드도 영입전 가세" 전망
☞ 류현진, 美국보투수 제치고 선발랭킹 32위 "호성적 예상"
☞ "다나카, 양키스 '최악의 적' 텍사스행 급부상" -美CBS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