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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희생으로 쌓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중대한 역사적 분기점을 맞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혹은 복귀를 결정짓게 될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오는 4월 4일 오전 11시 내려진다.
12·3 불법 계엄의 종착역 앞에서 정치권을 비롯해 한국 사회 전반에서 갈등이 증폭되고 있고 ‘정치 양극화’는 임계점에 다다랐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 이후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야 할지, 우리 사회 곳곳에서 표출되고 있는 갈등은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수많은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
이날 오후 9시 방송되는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특집 MBC ‘100분 토론’ ‘尹 탄핵 선고-한국 사회 어디로?(가제)’에서는 진보와 보수 진영의 대표적인 논객 유시민 작가와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출연해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의 의미를 짚어보고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해 볼 예정이다.
‘100분 토론’은 대한민국 토론 프로그램. 최근 헌재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운명을 다루는 특집 방송, 한덕수 국무총리가 복귀한 것에 대한 영향, 탄핵 심탄 선고가 예상보다 지연되는 이유 등 다양한 이야기를 주제로 토론을 나눴다.
한편 헌재는 오는 4일 오전 11시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을 선고한다. 지난해 12월 국회가 윤 대통령을 탄핵한 지 111일째 되는 날이다. 헌법재판관 8명 중 6명 이상이 탄핵을 인용하면 윤 대통령은 파면되며 기각·각하할 경우 즉시 직무에 복귀한다. 파면 결정에는 현직 재판관 8인 중 6인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