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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5년 활동하고 23년 이별… 어리석고 무모했다"

윤기백 기자I 2025.04.01 14:21:50

데뷔 28주년 심경 털어놔
"아쉬움·안타까움만 드려 미안"
"언젠가 꼭 다시 만날 그날 기대"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참 어리석었지요. 지금 생각해 보면….”

유승준(사진=SNS)
병역 기피 논란으로 수십 년째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는 가수 유승준이 데뷔 28주년을 맞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유승준은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데뷔한지) 28년이 됐다”며 “함께한 시간이 너무 짧아서 아쉽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성공해 보겠다고 가방 하나 달랑 챙겨서, 부모님이 주신 400달러 주머니에 깊이 쑤셔 넣고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던 날이 아직도 기억난다”며 “정말 그렇게 많은 사랑 받을 줄 몰랐고, 제가 여러분을 그렇게 실망시키고 아프게 해 드릴줄도 정말 몰랐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유승준은 “그때는 참 어리고, 겁 없고 무모하리 만큼 자신있었다”면서 “5년 남짓한 활동하고 그 후로 23년을 이렇게 여러분들과 이별하게 됐다”고 씁쓸해했다.

그러면서 “미안하다.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지 못하고, 어디서 유승준 팬이라고 자신 있게 말도 하지 못하는 현실을 만든 게 다 내 탓이고 내 부족함”이라며 “아쉬움과 안타까움만 드린 것 같아서 미안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끝으로 유승준은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누가 뭐래도 여러분이 기억하는 그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아가겠다”며 “사랑했고, 사랑하고 또 사랑하겠다. 언젠간 꼭 다시 만날 그날을 기대하겠다. 그렇게 꿈꾸며 살아 가겠다”고 다짐했다.

유승준은 지난 2002년 군 입대를 앞두고 해외 공연 목적으로 국외 여행 허가를 받아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이에 병역 기피 논란이 일며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고, 출입국 관리법 11조 1항에 의거해 대한민국 입국 금지 대상이 된 바 있다.

유승준은 2015년 재외동포 체류자격 사증 발급을 신청했지만, LA총영사관이 이를 거부하자 그해 10월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파기환송심과 재상고심을 거쳐 대법원은 최종 승소 판결을 내리며 유승준의 손을 들어줬지만, LA총영사관은 “유승준의 병역의무 면탈은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발급을 재차 거부했다.

유승준은 정부를 상대로 세 번째 법정 다툼에 나섰다. 그는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과 법무부를 상대로 입국금지결정 부존재확인 및 사증 발급 거부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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