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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 잉글랜드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랭킹 72위)와 평가전에서 전반 12분 결승골을 내줘 0-1로 졌다.
잉글랜드는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볼 점유율은 68%대 32%로 큰 차이가 났다. 슈팅 숫자도 13대8로 우위였다. 하지마 유효 슈팅이 단 1개(아이슬란드 4개) 뿐일 정도로 결정력이 엉망이었다.
잉글랜드는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뮌헨)을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배치하고 2선에 앤서니 고든(뉴캐슬),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콜 팔머(첼시) 등 젊은 공격수를 기용했다.
하지만 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을 노출한 잉글랜드는 전반 12분 아이슬란드에 역습을 허용했고 욘 다구르 토르스테인손(OH뢰번)에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잉글랜드는 아이반 토니(브렌트퍼드), 부카요 사카(아스널),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등 공격수들을 잇따라 투입해 골 사냥에 나섰지만 끝내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축구 통계 전문 옵타에 따르면 잉글랜드가 월드컵이나 유로 등 메이저 국제대회를 앞두고 치른 최종 평가전에서 패한 것은 유로 1968 개막 직전 독일에 0-1로 패한 이후 56년 만이다.
잉글랜드는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에서 슬로베니아, 덴마크, 세르비아와 한 조에 속해있다. 아직 유로 대회 우승 경험이 없는 잉글랜드는 세계 최고의 재능으로 꼽히는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등 호화 멤버를 앞세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