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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매킬로이는 평균 8.71점을 기록해 1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10월 더 CJ컵 우승으로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한 뒤 3개월 넘게 정상에 군림하고 있다.
매킬로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근 3개 대회 중 두 번 우승을 차지한 존 람(스페인)의 위협을 받았다. 그러나 람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공동 7위로 마무리했고, 매킬로이는 같은 주 열린 DP 월드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우승을 차지해 람의 1위 복귀를 무산시켰다.
람은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에 이어 세계 랭킹 3위를 유지했다. 캐머런 스미스(호주), 패트릭 캔틀레이,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도 4~6위를 지켰다.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윌 잴러토리스(미국)와 7·8위 자리를 맞바꿨고,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는 9·10위를 기록했다.
김주형(21)은 14위로 한 계단 하락했지만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파머스 인슈어런스에서 올 시즌 최고 순위인 단독 4위를 기록한 임성재(25)는 한 계단 상승한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훈(32)은 39위, 김시우(28)는 41위에 자리했다.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매킬로이에 1타 뒤져 준우승을 기록한 패트릭 리드(미국)는 90위에서 57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리드는 리브(LIV) 골프가 세계 랭킹 포인트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세계 랭킹 포인트가 적용되는 DP 월드투어에도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