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팬 77% "덴버, 새크라멘토 상대로 완승 거둘 것"

김소정 기자I 2020.12.22 15:22:39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대표 김용민)가 오는 23~24일 사이에 벌어지는 미국프로농구(NBA) 13경기와 국내남자프로농구(KBL) 1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승5패 9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한 결과, 덴버·새크라멘토(12경기)전에서 홈팀 덴버가 77.19% 승리 예상 지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사진=스포츠토토코리아
이어 양팀의 5점 이내 접전 예상은 14.73%로 나타났고, 원정팀 새크라멘토의 승리 예상은 8.08%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2020·2021 NBA 정규시즌이 23일(한국시간) 개막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10월에 폐막한 NBA는 평소보다 4개월 늦게 새 시즌을 시작한다. 각 구단은 무관중 혹은 평소보다 적은 관중 수를 유지하며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이번 시즌은 기존보다 10경기 단축된 팀당 72경기 체제로 진행되고, 정규 시즌 종료일은 5월이다.

◇ 덴버, 77.19%로 이번 회차 최고 투표율 기록….지난 시즌 상대전적도 2승1패로 덴버 우세

2019·20시즌 플레이오프에서 경이로운 행보를 보였던 덴버 너게츠가 개막전에서 새크라멘토를 볼 아레나로 불러들인다.

덴버는 가드 자말 머레이와 센터 니콜라 요키치의 핵심 멤버를 잃지 않은 상태에서 폴 밀샙, 마이클 포터 주니어, 게리 해리스, 윌 바튼 등이 전력의 깊이를 더 해주고 있다. 또 유럽 무대에서 정상급 가드로 손꼽히는 아르헨티나 출신 파쿤도 캄파조와 2년 계약을 맺어 이번 시즌 역시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디애런 팍스, 버디 힐드가 있는 새크라멘토도 오프 시즌에 하산 화이트사이드를 붙잡으면서 골밑 보강에 성공했지만, 반대로 프리 시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카민스키가 방출됐다. 평균 20분 안팎을 뛰면서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릴 수 있는 빅맨 자원을 잃은 만큼, 전력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2승1패로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덴버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기세를 고려한다면, 센터 자원에 공백이 생긴 세크라멘토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 필라델피아, 70%대 지지율 얻어…홈 경기 치르는 인디애나, 토론토도 우세한 경기 치를 것으로 예상돼

필라델피아는 웰스파고센터에서 워싱턴을 만난다. 홈팀 필라델피아의 승리 예상은 76.80%를 획득했고, 양팀의 5점 이내 접전 승부는 14.26%를 기록했다. 반대로 워싱턴의 승리 예상은 8.9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벤 시몬스와 조엘 엠비드, 토바이어스 해리스를 놓치지 않은 필라델피아는 선수단 변화가 많다. 알 호포드를 오클라호마 시티로 보냈고, LA레이커스 소속이었던 대니 그린과 드와이트 하워드를 영입했다. 더불어 세스 커리도 선수단에 이름을 올려 한층 전력이 강해졌다.

단, 워싱턴에게도 변수가 있다. 존 월과 트레이드로 워싱턴에 합류한 러셀 웨스트브룩의 존재다. 프리시즌 로빈 로페즈와의 좋은 호흡을 보여준 러셀 웨스트브룩은 이로써 브래들리 빌과 막강한 백코트를 구성하게 됐다.

지난 시즌 세 차례의 맞대결에서 필라델피아가 2승1패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경기에서 안방의 이점까지 가진 필라델피아지만, 양팀이 서로 선수단 변화가 많기 때문에 철저한 전력 분석에 따른 경기 예측이 필요한 경기다.

이와 더불어 홈 경기를 펼치는 인디애나(68.10%), 토론토(67.12%), 시카고(61.97%) 역시 60% 이상의 높은 지지를 받았고, 휴스턴(58.43%), 밀워키벅스(56.79%), 마이애미(53.32%), 댈러스(52.55%)도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얻어 우세한 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됐다.

◇ KBL, 안양KGC, 모비스 상대로 근소하게 우세한 경기 펼칠 것으로 예상…12월 23일 오후 6시 50분 발매마감

이번 회차 14경기 중 유일한 KBL경기인 안양KGC·울산현대모비스전에서는 안양KGC의 승리 예상(43.23%)이 가장 높은 투표율을 얻어 눈길을 끌었다. 양팀의 5점 이내 접전승부 예상은 39.86%를 차지했고, 원정팀 모비스의 승리 예상은 16.91%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양팀이 모두 최근 경기에서 패했지만, 이번 시즌 두 차례 만난 양팀의 상대전적에서 KGC가 모비스를 상대로 2승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 역시 큰 이변이 없다면, 안방의 이점을 가진 KGC가 우세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NBA와 KBL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농구토토 승5패 9회차 게임은 23일 오후 6시 50분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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