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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 '화장', 토론토국제영화제 초청.."획기적인 걸작"

최은영 기자I 2014.07.30 10:29:24
‘화장’ 해외 포스터.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 ‘화장’이 제3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마스터’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앞서 제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초청에 이어 두 번째다.

토론토영화제는 칸, 베니스, 베를린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는 북미 최대 규모의 영화제다. ‘화장’이 초청된 마스터 섹션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영화 감독들의 최신작을 소개하는 부문으로, 해마다 약 10~13편이 선정된다. 임권택 감독 작품 가운데는 ‘하류인생’(2004), ‘천년학’(2007)이 이 섹션에 초청돼 상영된 바 있다.

‘화장’의 해외 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화인컷은 토론토영화제 프로그래머인 지오반나 펄비의 말을 빌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세계는 매우 인상적이며 그의 102번째 영화인 ‘화장’은 대단할 따름이다. 감독의 힘 있고 독창적인 영화제작 기법을 토대로 인생, 죽음, 사랑에 대하여 성숙하고 강렬한 시선으로 돌아보는 특히 더 혁신적인 스토리텔링이 더해졌다. 임권택 감독의 획기적인 걸작이며 반드시 봐야 할 작품”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화장’은 암에 걸린 아내가 죽음과 가까워질수록 다른 여자를 깊이 사랑하게 되는 남자의 서글픈 갈망을 그린 영화다. 배우 안성기가 주연을 맡아 인생의 서글픔과 갈망이 혼재된 내면을 가진 중년 남성을 연기한다. 안성기 외에도 김호정, 김규리 등이 출연했다.

올해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4일 개막해 14일까지 열린다. ‘화장’이 비경쟁 부문인 갈라 상영작으로 초청된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오는 8월27일부터 9월6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올 하반기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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