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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 리드 사망에 깊은 애도물결, 라디오헤드 콘 귀감 된 '美 록큰롤 선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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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기자I 2013.10.29 10:10:33
벨벳 언더그라운드 루 리드
벨벳 언더그라운드 루 리드
[티브이데일리 제공] 미국 록큰롤의 선구자 루 리드가 향년 71세로 별세했다.

영국 가디언지와 미국 롤링 스톤지 등은 지난 27일 루 리드가 향년 71세로 눈을 감았다고 보도했다. 사망 원인은 오랜 기간 이어진 폭음과 마약 사용에 따른 간기능 악화인 것으로 전했다.

리드는 지난 5월 간 이식 수술을 받았고 당시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현대 의학, 물리학, 화학의 승리이고 그 어느때보다 더 건강하고 튼튼하다"고 밝히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또한 "멀지 않은 미래에 청중들의 마음, 정신과 우주를 서로 연결시켜줄 수 있는 더 많은 노래를 쓰고 싶다"고 덧붙인 바 있다. 그러나 그의 사망 소식에 전세계 음악 팬들의 수심이 깊다.

뉴욕태생인 리드는 지난 1967년 벨벳 언더그라운드를 결성하고 밴드의 싱어이자 기타리스트로 활약했다. 벨벳 언더그라운드는 뉴욕에서 현대 미술의 선구자 앤디워홀과 각별한 사이였고 그를 비롯해 데이빗 보위, 이기팝 등과 교분을 나누며 아트팝과 아방가르드를 넘나드는 음악적 영역을 구축했다.

일반 대중들보다는 평론가와 음악인들에게 더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이후 라디오헤드, 배스틸, 콘 등 전세계 음악팬들을 열광케 한 세계적인 스타 후배 뮤지션들에 의해 재조명되며 록큰롤의 혁신 밴드로 재평가 됐다. 1966년 로클롤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또한 몇몇 영화에 OST로 수록됐던 ''Pale Blue Eyes'', ''Perfect Day'', ''Walk On The Wild Side'' 등 주옥같은 명곡들은 일반 대중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Pale Blue Eyes''는 한석규 전도연 주연의 영화 ''접속'' OST에 삽입돼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리드는 1970년대 밴드를 떠난 뒤 솔로 활동을 병행했고 이후 수십년동안 음악활동과 투어를 멈추지 않았다. 지난 1990년에는 벨벳 언더그라운드로 다시 모여 자선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그의 마지막 앨범은 지난 2011년 메탈리카와의 협연인 ''Lulu''였다.

그의 사망 소식을 접한 전세계 음악팬들은 "오늘 내가 있는 건 모두 당신 덕분이다", "당신의 음악이 내 인생에 끼친 영향을 잊지 못할 것이다" 등 추모와 애도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그와 막역한 사이였던 데이빗 보위와 소설가 살만 루시디 등은 SNS를 통해 "내 친구 루 리드가 자신의 음악을 끝냈다"며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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