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월드컵경기장 = 이데일리 SPN 송지훈기자] 움 살랄의 주장을 맡고 있는 수비수 아지즈 벤 아스카르가 FC서울(감독 세뇰 귀네슈)과의 경기를 앞두고 승리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벤 아스카르는 29일 오전11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챔피언스리그 8강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우리 팀은 강한 팀이기 때문에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며 "선수들 뿐만 아니라 모든 스태프들이 철저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벤 아스카르가 속한 움 살랄은 24일(한국시각) 오전 12시30분 카타르 도하 소재 카타르스포츠클럽스타디움에서 열린 서울과의 AFC챔스 8강 1차전 경기에서 후반에만 내리 3골을 몰아치며 3-2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움 살랄은 30일 열리는 2차전 원정경기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만 기록하면 4강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패할 경우엔 상황이 다소 복잡해진다. 원정다득점을 우선시하는 대회 규정에 따라 서울에 2골차 이상으로 패하거나 0-1 또는 1-2로 지면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된다.
원정경기를 통해 4강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된 것에 대해 벤 아스카르는 "홈과 이곳(서울)에서의 경기가 달라질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좋은 결과를 얻고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원정경기는 나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남다른 의욕을 드러냈다.
서울과 움 살랄의 두 번째 맞대결은 30일 오후8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