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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울산 캡틴’ 김영권, “이번 시즌 기대 커”

허윤수 기자I 2025.01.27 16:55:07

"목표는 K리그1·컵 우승과 클럽월드컵 예선 통과"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HD의 주장으로 선임된 김영권이 새 시즌을 맡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영권은 27일 구단을 통해 “어느 팀이나 주장이라는 역할 자체가 힘들고 책임감, 무게감도 있어야 한다”며 “어려운 자리지만 믿고 맡겨 주신 만큼 선수단, 코치진, 팬들에게 주장으로 보여야 하는 모습을 잘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2022시즌을 앞두고 울산에 합류한 김영권은 팀의 리그 3연패에 힘을 보탰다. 4연패에 도전하는 올 시즌에는 주장 임무까지 맡았다. A대표팀에서 주장 완장을 찼던 그는 이제 울산의 주장으로 팀 중심을 잡는다.

구단의 기대도 크다. 울산은 김영권을 주장으로 선임하며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시절 리그 5연패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2회 우승을 경험한 만큼 울산의 리그 4연패 도전에 중심이 돼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권은 “일단 K리그1과 컵 대회 우승이 목표”라며 “더 나아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예선 통과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은 이번 시즌을 준비하며 선수단에 많은 변화를 줬다. 특히 노쇠화 문제를 지적받았던 만큼 젊은 선수를 영입하며 미래를 위한 초석을 뒀다. 베테랑 김영권의 중요성이 더 커진 이유다.

김영권은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감독님 전술에 최대한 적응하고 있다”며 “전술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하며 연습 경기를 통해 맞춰가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새로운 선수들의 합류에 만족한다며 “K리그나 대표팀에서 같이 생활한 선수들도 있는 만큼 설렌다”며 “이번 시즌은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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