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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추억이 빛나는 밤에`가 4개월 만에 폐지될 위기에 처했다.
6일 프로그램 관계자에 따르면 `추억이 빛나는 밤에`를 기획하고 연출해온 여운혁 PD와 성치경 PD가 중앙일보가 최대주주인 jTBC 이적을 결정함에 따라 예능국 내에서 `추억이 빛나는 밤에`의 폐지가 거론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성치경 PD가 이번 주 `추억이 빛나는 밤에` 마지막 녹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 CP와 PD가 동시에 공석이 된 상황이다 보니 다른 연출자를 내세워 프로그램을 이끄는 것도 무리가 있어 폐지가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추억이 빛나는 밤에`는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들이 출연해 활동 당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향수와 공감을 이끌어내며 사랑을 받아온 예능프로그램으로 지난 1월부터 전파를 타고 있다.
한편 여운혁, 임정아, 성치경 PD가 종합편성채널로 이적을 결정하면서 MBC 내부에서는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한 고심에 빠졌다. 이와 관련 지난 4일에는 평 PD들 간 회의가 열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