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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연 27일 자살 사망...경찰, "다이어리에 '미안해' 글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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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애 기자I 2009.04.28 14:23:06
▲ 고(故) 우승연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27일 사망한 신인배우 우승연이 다이어리에 "가족들을 사랑한다. 먼저 가서 미안하다"는 내용의 글을 남기고 자살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8일 "고인이 다이어리에 유서 성격의 메모를 남겼다"며 "또 이날 낮에는 여동생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우승연은 27일 오후 7시40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집안 행거에 스카프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그녀와 함께 사는 여자친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시각은 고인이 여동생에게 휴대전화로 문자를 보낸 오후 3시부터 사체 발견 시각인 오후 7시 사이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자살 동기에 대해 "진로 고민이 컸던 것 같다"며 "사망 전 주변 사람들에게 오디션에서 자꾸 떨어져 괴롭다는 이야기를 자주 한 것으로 참고인 진술 결과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오라클엔터테인먼트는 28일 "우승연이 평소 우울증을 앓아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안다"며 "겉으로 보기엔 밝고 건강했는데 이런 일이 생겨 안타깝다"고 밝혔다.

우승연은 현재 중앙대학교 불어불문학과에 재학중이며 패션잡지 모델을 거쳐 영화 '허브', 시트콤 '얍', 그리고 최근 개봉한 영화 '그림자 살인'에 출연했다.

현재 고인의 시신은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으며 30일 오전 6시 발인 후 서울시립승화원에서 화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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