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은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의 개봉을 앞두고 1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베테랑2‘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 분)이 이끄는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연쇄 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 수사극이다.
’베테랑2‘의 새로운 얼굴로 올 추석 연휴 극장 관객 공략에 나선 정해인은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엄마 친구 아들‘에선 달달한 로코 케미로 정소민과 함께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드라마 안에서는 물론, 비하인드 메이킹 영상에서도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를 보여주고 있는 두 사람은 찰떡같은 비주얼 합과 시너지를 내며 실제 열애 중인 게 아니냐, 실제 두 사람이 사귀었으면 좋겠다는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정해인은 이에 대해 “너무 오랜만에 TV에서 웃는 연기를 한 거 같다. 거의 2019년, 2020년 이후 처음”이라며 “촬영장에서 웃고 TV를 통해 웃는 제 모습을 보는 게 제 자신도 반갑더라. 그래도 드라마가 중반부를 넘어 클라이맥스로 가고 있는데 앞으로는 여러분께서 원하시는 그런 장면들과 신들이 넘쳐날 것이다. 그만 나왔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많이 나올 것이니 기대해달라. 행복한 좋은 장면들 많이 나온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안겼다.
상대 배우 정소민과의 편안한 호흡 비결에 대해선 “아무래도 소민이랑은 나이 차이가 한 살밖에 안 나고 작품 들어가기 전부터 친해지는 과정이 있었다. 우리 작품 설정상 소꿉친구라 편해지지 않으면 안됐다. 그래서 작품 가기 전부터 다 같이 만나면서 친해진 듯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도 그렇고 이 친구도 그렇고 외향적인 사람은 아닌데, 사실 내향인들만 아는 내향인들끼리의 친해지는 바이브가 있다. 실제로 너무 편해진 것도 사실이다”라며 “이제는 소꿉친구의 바이브가 바로 나온다. 티키타카도 맞고 장난도 잘 친다. 제가 원래 장난 잘 안치는데 소민이가 잘 받아주니 잘 치게 되는 것 같다. 그전에는 제가 의젓하게 중심을 잘 잡아야 하고 그러는 입장이었다. 이번 작품 같은 경우는 소민이가 리더십도 있고 현장에서 절 잘 이끌어줘서 믿고 의지할 수 있었다. 제가 장난을 칠 수 있게 소민이가 먼저 열어준 것도 있다. 소민이가 먼저 제게 장난을 쳤다. 저도 거기에 가만있을 수 없어서 놀리다 보니 편해졌다”고 덧붙였다.
정해인은 이어진 실제 두 사람이 사귀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노코멘트”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다만 “그만큼 케미가 좋아서 나오는 반응인 거 같다. 실제로 이 배우랑은 역대급이었다. (열애설 관련해선) 어떠한 멘트도 하지 않겠다”고도 답했다.
또 정소민을 비롯한 ‘엄마 친구 아들’의 배우들 전부가 오는 12일 열릴 VIP 시사회에 참석하기로 했다고도 덧붙였다. 정해인은 “배우들이 내일 전부 다 시사회에 오신다고 하더라. 전부 다 총출동”이라며 “너무 감사한데 그래서 너무 부담스럽기도 하다”고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베테랑2’는 오는 1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