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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첫 공식전부터 풀타임...바이에른 뮌헨 대승 견인

이석무 기자I 2024.08.17 08:44:18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수비수로 복귀한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구단 SN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새 시즌 첫 공식경기부터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뮌헨은 17일(한국시간) 독일 울름의 도나우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5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경기에서 2부리그 소속의 울름1846을 4-0으로 눌렀다..

뮌헨 이적 첫해인 지난 시즌 붙박이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다가 시즌 중반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아픔을 겪었던 김민재는 이날 선발 센터백으로 출격해 끝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김민재와 함께 다요 우파메카노가 센터백 파트너로 나섰다.

지난 시즌 세계 최고의 공격수 해리 케인을 영입하고도 11년 동안 지켜왔던 분데스리가 정상의 자리에서 내려와 3위에 그쳤던 뮌헨은 이번 시즌 뮌헨은 이번 시즌 뱅상 콩파니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콩파니 감독은 이날 뮌헨 사령탑으로서 치른 공식 데뷔전을 산뜻한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시즌 3부리그 우승팀으로 이번 시즌 2부에 승격한 울름은 뮌헨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뮌헨은 전반 12분 토마스 뮐러가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2분 뒤에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김민재가 센터 서클 뒤에서 길게 넘겨준 공을 오른쪽 세르주 그나브리가 받아 낮은 크로스로 연결했고 이를 뮐러가 골대 앞에서 마무리했다.

2-0으로 달아난 뮌헨은 후반 34분 킹슬리 코망, 후반 추가 시간 케인이 잇따라 골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뮐러는 케인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이날 2골 1도움의 원맨쇼를 펼쳤다.

한편, 마인츠의 이재성은 3부 팀 베엔 비스바덴과의 1라운드에 선발 출전, 팀이 0-1로 뒤진 후반 14분 도미니크 코어의 동점 골을 어시스트했다. 올 시즌 첫 첫 공격 포인트였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6골 3도움을 올리며 마인츠의 강등권 탈출을 이끌었던 이재성은 이번 시즌에도 첫 공식경기부터 맹활약을 예고했다.

마인츠는 전반 14분 비스바덴에 먼저 실점을 내줬지만 후반 14분 이재성의 도움을 받은 코어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재성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뒤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파고든 달려드는 코어에게 연결했고 코어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마인츠는 비스바덴과 정규 시간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연장 후반 8분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역전골을 터뜨린 뒤 추가 시간 나딤 아미리의 추가 골을 집어넣어 힘겹게 승리를 챙겼다. 이재성은 연장 후반 6분 넬슨 바이퍼로 교체될 때까지 100분 가까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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