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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한국 대중음악 발굴 프로젝트 돌입…첫곡은 '그 날'

김은구 기자I 2022.01.19 14:19:30

권인하와 '그 날' 호흡

김현철(왼쪽)과 권인하(사진=11018)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김현철이 한국 대중음악을 발굴하는 ‘포크송대백과’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김현철은 프로듀싱을 맡아 프로젝트마다 새로운 보컬과 함께 한다. 첫 곡은 어떤날의 ‘그 날’. 보컬은 ‘천둥호랑이’ 권인하가 맡는다.

‘포크송대백과’의 첫 작품인 ‘그 날’의 원곡을 부른 어떤날은 1986년 조동익, 이병우가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이다. 서정적인 정서와 깊고 탄탄한 연주, 지적인 가사로 한국 대중음악의 한 획을 그은 팀으로 꼽힌다. ‘그 날’은 어떤날의 대중음악 역사의 명반으로 손꼽히는 1집 ‘어떤날 I 1960 · 1965’에 수록됐다.

김현철이 이 노래를 고른 이유는 장기화되는 코로나19 대유행 때문이다. 전대미문의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모든 이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그 날’에 담긴 선명한 희망의 메시지를 재해석했다.

김현철은 ‘그 날’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홈 레코딩 과정을 거쳐 세련된 베이스, 드럼, 신디사이저 소리를 만들었고, 서정적인 원곡의 BPM(빠르기)을 높여 박진감을 더했다. 힘찬 첫출발을 위해 최고의 게스트들이 함께했다. 보컬 권인하 외에 이병우의 강렬한 기타 연주를 재현한 기타리스트 조삼희의 감각적인 연주 역시 곡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포크송대백과’ 시리즈는 두 달에 한 번씩 음원 공개, LP(바이닐), 카세트 등 음반으로도 제작되어 세상에 공개될 예정이다. ‘그 날’은 오는 20일 낮 12시 모든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음원 발매 하루 전인 19일 한국 대중음악을 기록하는 음악 컨텐츠 기업 (주)일일공일팔의 유튜브 채널 ‘우리가요’에서 ‘그 날’ 메이킹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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