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은 31일 김규민(21·수비수), 유승현(18·수비수), 이현기(18·미드필더)를 신인선수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김규민은 중경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용인대에 진학해 팀이 ‘시즌 트레블’을 이루는데 중심이 된 주인공이다. 정교한 왼발 킥을 겸비하고 있으며 수비력 역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U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으로 제57회 추계 대학축구연맹전에서 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우수선수상 및 수비상을 차지했다.
덕영고등학교 출신 유승현은 U-15, U-16 및 U-17 등 연령별 국가대표팀을 거쳤다. 2018년 한국중등축구연맹 홍명보상을 수상하는 등 유소년 무대에서 이목을 집중 받은 기대주다.
수원공업고등학교에서 고등학교 무대를 평정한 이현기는 왕성한 활동량과 빠른 주력이 강점이다. 올해 전국고등축구리그에서 우수선수상을 받을 만큼 잠재력을 인정받은 유망주다.
부천은 “U-22 유망주들을 발 빠르게 보강해 교체선수 증가(5명) 등에 대한 이점을 확보하는 동시에 구단의 미래자원 육성을 위한 이영민 감독의 운영 철학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영민 부천 감독은 “유망주 육성에 힘을 쏟는다는 생각은 내년 시즌에도 변함없다”며 “이번에 신인선수로 선발한 3명의 선수는 모두 잠재력이 뛰어나며 현재 보여주는 퍼포먼스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성남 부천 단장은 “구단의 미래를 멀리 내다보고 신인선수 영입을 결정했다”며 “구단의 큰 재목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