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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구단은 28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김민재의 선수단 신고식 영상을 게재했다.
한 손에 음료수 병, 다른 한 손에 스마트 폰을 든 김민재는 음료수 병을 마이크 삼아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열창했다. 그는 신나게 말춤까지 곁들였고, 동료들은 박수를 치고 환호하며 김민재의 무대를 함께 즐겼다.
김민재는 트위터를 통해 영어로 “나폴리에 합류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 곧 다시 보자”며 짧은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나폴리는 전날 김민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등 번호는 기존에 달았던 3번이다.
또 김민재는 이탈리아의 카스텔디산그로에서 열린 나폴리와 아다나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보며 나폴리 소속 선수로서 첫 행보를 시작했다. 나폴리는 이날 2-2로 비겼다.
국가대표 수비수인 김민재는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을 떠나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한 시즌을 뛰며 유럽 무대에 발을 들였다. 이번에 나폴리에 입단하면서 유럽 4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독일·이탈리아)에 입성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김민재는 보장 3년+옵션 2년 등 총 5년 계약을 맺었다.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267억원), 연봉은 250만 유로(약 33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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