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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순서로 RM과 슈가의 유닛곡인 ‘리스펙’(Respect) 무대가 꾸며졌다. 너무 흔하게 쓰이고 있는 ‘리스펙‘이란 단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담은 힙합곡이다. 존경은 누군가를 향한 완벽한 신념을 기반으로 하는 일이기에 그 단어를 쉽게 말할 수 없다는 가사는 ‘리스펙’라는 단어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트렌디한 힙합 사운드에 RM의 올드스쿨한 래핑과 이에 상반되는 슈가의 뉴스쿨적인 래핑이 만나 신선한 재미를 줬다. 두 사람이 주고받는 대화 느낌의 인트로 부분과 애드리브, 이들의 목소리로 작업한 스크래치(Scratch) 사운드가 계속해서 귀를 자극했다.
세 번째 유닛 무대는 지민과 뷔의 ‘친구’였다. 동갑내기 친구 지민과 뷔의 듀엣곡으로, 7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하며 부딪히고 더 단단해진 이들의 특별한 우정을 담았다. 지민이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한 팝 록 장르의 곡이다. 지민과 뷔를 닮은 듯한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하는 동시에 곡의 브릿지에서 소울풀한 R&B로 분위기가 바뀌면서 두 사람의 끈끈한 관계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유료 라이브 스트리밍 공연 ‘방방콘 더 라이브’를 펼친다.
‘방방콘 더 라이브’는 방탄소년단이 팬들을 위해 준비한 새로운 선물이다. 방탄소년단의 방으로 팬들을 초대하는 콘셉트로 약 90분 동안 펼쳐진다. 총 6개의 멀티뷰 화면으로 더욱 생생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감하는 ‘온택트’(On-Contact) 공연으로, 팬들은 하나의 플레이어에서 동시에 재생되는 6개의 멀티뷰 화면 중에서 보고 싶은 화면을 실시간으로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