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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교, 개인 통산 6번째 한라장사 등극..."할머니 할아버지께 영광을..."

이석무 기자I 2025.01.28 17:42:13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용인특례시청의 박민교(22)가 ‘위더스제약 2025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서 한라장사(105㎏ 이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박민교는 28일 충청남도 태안군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한라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김무호(22·울주군청)를 3-0으로 제압했다.

개인 통산 6번째로 한라장사에 등극한 박민교가 황소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씨름협회
설날 한라장사에 등극한 박민교가 트로피와 상장을 번쩍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씨름협회
이로써 박민교는 민속대회(설날·단오·추석·천하장사)에서는 처음으로 한라급 정상에 올랐다. 일반 지역 대회를 포함하면 개인 통산 6번째(2023 보은, 2024 평창, 2024 문경, 2024 유성, 2024 안산, 2025 설날) 한라장사 타이틀이다.

16강에서 김민우(수원특례시청)를 2-1로 꺾은 박민교는 8강과 4강에서 각각 박정의(MG새마을금고씨름단)와 오창록(MG새마을금고씨름단)을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장사 결정전에서 만난 상대는 통산 7번째 한라장사 등극에 도전한 김무호였다.

첫판 밀어치기를 성공시켜 1-0으로 리드를 잡은 박민교는 두 번째 판과 세 번째 판에서 각각 뒷무릎치기와 되치기로 김무호를 쓰러뜨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민교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김무호 장사는 들배지기가 좋기 때문에 첫 타임에 끌려가지 않도록 노력했다”며 “지금까지 이렇게 잘 자랄 수 있도록 옆에서 힘이 되어주신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효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2025년에는 모든 일이 잘 풀리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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