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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제작발표회에서 정대세가 촬영 소감에 대해 전했다. 자리에는 김용만, 오윤아, 이혜정, 최준석, 정대세, 윤세영 PD가 참석했다.
정대세는 “결혼한지 10년이 됐다. 신혼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 생기고 관계도 달라지고 애들도 많이 컸다. 화면으로 보다 보니까 ‘내가 이렇게 심했나?’ 반성하게 됐다”고 촬영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런 남자랑 결혼한 아내가 과연 행복한 삶일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고쳐야 되겠다는 걸 배웠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이결’은 스타 부부들의 ‘가상 이혼’을 통해 이 시대의 부부관계 및 가족의 소중함을 되짚어 보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월 5부작 파일럿으로 방송됐던 ‘한이결’은 정규 편성돼 시청자 곁에 돌아온다. 앞서 출연했던 이혜정·고민환, 정대세·명서현에 이어 새로운 부부 최준석·어효인, 로버트 할리·명현숙의 일상이 그려질 예정이다.
파일럿에 이어 함께하게 된 이혜정은 “저를 한번 돌아보게 되고 저희 부부의 삶의 형태를 알게 됐다. ‘우리만 이런가?’ 속이 상해 있었는데 다들 싸우는 걸 보면서 젊어도 나이가 들어도 이런 상황이 있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촬영을 할 땐 어려웠지만 하고 나니까 인생을 정말 잘 살 수 있겠단 기대도 들었다. ‘남편이 처음 할 때보다 얼마나 달라질까?’ 싶어서 신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이결’은 오는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