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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 성료… 3500만원 모금

윤기백 기자I 2023.06.06 14:30:14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션이 승일희망재단과 함께 국내 최초의 루게릭요양센터 건립을 위한 ‘2023 미라클365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은 루게릭병 환우와 가족들을 응원하고자 마련된 캠페인이다. 2018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온·오프라인으로 꾸준히 진행돼왔다.

올해는 지난 3일 플레이스 캠프 제주와 광치기해변 및 오조포구 일대에서 열렸다. 참가자 및 봉사자 350여 명이 각각 3·5·7km의 그룹으로 나뉘어 제주 해변을 따라 달린 후 동시에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제주 삼다수와 카카오가 각각 1000만원을 후원했으며, 제주패스와 플레이스캠프 제주의 다양한 후원이 더해져 도합 3500만원이 모였다. 이 후원금은 루게릭요양센터 건립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션은 “재단을 설립한 지 12년 만에 마침내 루게릭요양병원 착공하게 됐다”며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여 기적을 이룬 것이라고 생각돼 그 의미가 더 크게 다가온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는 24일 서울 노들나루공원에서도 같은 캠페인이 진행된다. 루게릭병 환우와 가족에게 힘이 되어드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독려했다.

션은 박승일 전 농구 코치와 힘을 합쳐 승일희망재단의 공동대표직을 수행,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비전으로 두고 5억여 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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