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버킷 챌린지 런’은 루게릭병 환우와 가족들을 응원하고자 마련된 캠페인이다. 2018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온·오프라인으로 꾸준히 진행돼왔다.
올해는 지난 3일 플레이스 캠프 제주와 광치기해변 및 오조포구 일대에서 열렸다. 참가자 및 봉사자 350여 명이 각각 3·5·7km의 그룹으로 나뉘어 제주 해변을 따라 달린 후 동시에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제주 삼다수와 카카오가 각각 1000만원을 후원했으며, 제주패스와 플레이스캠프 제주의 다양한 후원이 더해져 도합 3500만원이 모였다. 이 후원금은 루게릭요양센터 건립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션은 “재단을 설립한 지 12년 만에 마침내 루게릭요양병원 착공하게 됐다”며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여 기적을 이룬 것이라고 생각돼 그 의미가 더 크게 다가온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는 24일 서울 노들나루공원에서도 같은 캠페인이 진행된다. 루게릭병 환우와 가족에게 힘이 되어드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독려했다.
션은 박승일 전 농구 코치와 힘을 합쳐 승일희망재단의 공동대표직을 수행,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비전으로 두고 5억여 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