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바이러스' 김윤석, 카리스마 벗고 소탈한 인간미…배두나와 유쾌한 여정

김보영 기자I 2025.04.03 14:26:12

T형 연구원 '이균' 역…톡소 바이러스계 최고 권위자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명실상부 한국영화를 대표해온 연기 장인 배우 김윤석이 영화 ‘바이러스’(감독 강이관)를 통해 카리스마를 내려놓고 소탈한 인간미를 발산한다.

(사진=바이포엠 스튜디오)
사극부터 드라마, 범죄 스릴러, 가족 코미디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온 베테랑 배우 김윤석이 영화 ‘바이러스’를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변신에 나선다. ‘바이러스’는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지는 치사율 100% 바이러스에 감염된 ‘택선’이 모쏠 연구원 ‘수필’, 오랜 동창 ‘연우’, 그리고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 ‘이균’까지 세 남자와 함께하는 예기치 못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2006년 영화 ‘타짜’의 ‘아귀’ 역을 맡아 대중에게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이후 “4885, 너지?”라는 명대사와 함께 국내 범죄 스릴러 영화의 새 지평을 연 ‘추격자’, 천만 관객을 동원한 ‘도둑들’을 비롯해 ‘검은 사제들’‘남한산성’‘1987’‘모가디슈’‘노량: 죽음의 바다’까지. 굵직한 작품들을 잇달아 선보이며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얼굴로 자리매김한 배우 김윤석. 매 작품 진정성 있는 연기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그가 ‘바이러스’의 ‘이균’ 역을 통해 소탈한 인간미를 장착하고 돌아온다.

‘톡소 바이러스’를 세계 최초 발견한 연구원이자 생물학적 우울증 치료제 개발을 위해 평생 연구에 매진해 온 이 분야 최고 권위자 ‘이균’. 미국에서 연구를 이어가다 오랜만에 들른 귀국길에서 ‘톡소 바이러스’에 감염된 여자 ‘택선’(배두나 분)과 뜻밖의 여정을 함께하게 된다. 김윤석은 전형적인 T형 연구원으로 무뚝뚝하지만 순간순간 따뜻한 속내가 드러나는 ‘이균’을 흡입력 있게 그려내는 한편, 사랑과 열정이 넘치는 감염자 ‘택선’과 색다른 케미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배두나가 “지금까지 작업 중 가장 호흡이 잘 맞는 배우”라고 전해 두 사람의 연기 시너지에 기대를 더하는 가운데, 강이관 감독은 “이야기가 현실에 닿을 수 있도록 캐릭터를 구체적이고 섬세하게 표현하는 내공이 있다”고 덧붙여 김윤석의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탄생한 인물 ‘이균’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베테랑 배우 김윤석의 소탈한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바이러스’는 5월 7일(수)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배너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Not Authoriz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