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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연 "김수현 'N번방급' 영상? 김새론 명예 때문에 아직 공개 NO"

김가영 기자I 2025.03.27 14:24:04

고 김새론 유족 측, 2차 기자회견
가세연 "김수현 뻔뻔함에 경각심 알리려 폭로"
부 변호사 "김새론 유족 향한 비난 멈춰달라"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세연 김세의 대표가 김수현의 영상을 폭로했지만 공개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고 김새론의 유족 법률대리인인 부지석 변호사가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자리에는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김세의 대표가 함께 참석해 기자회견의 진행을 맡았다.

김세의 대표는 앞서 가세연에서 공개한 김수현, 김새론의 사진이 2016년 촬영된 증거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사진과 관련해 고 김새론 씨가 2016년도에 찍은 사진이라고 가족들에게 보낸 카톡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세연 방송에서 김수현과 관련된 ‘N번방’ 급의 증거가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저희가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리지 못한다”며 “방송을 하는 건 김새론 씨와 김새론 씨의 유족의 명예를 훼복하기 위한 거다. 많은 내용을 확보하고 있지만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김수현의 뻔뻔한 태도에 경각심을 갖게 하기 위해서 ‘이런 게 있다’는 걸 얘기하는 것이다. 김새론 씨의 명예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해야하기 때문에 아직 공개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부지석 변호사는 “현재 유족이 극심한 불안 증세로 외부 석상에 나설 수 없다”며 “최근 하루가 멀다 하게 고 김새론 양에 관한 사생활이 무분별하게 파헤쳐지고 있고, 이로 인해 유족들에 대한 억측과 비난이 이어지면서 유족들은 극심한 불안과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런 비난을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 측은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인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를 했고 그의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에서 7억을 갚으라는 내용증명을 보낸 이후로 심리적인 부담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허위사실”이라고 이를 부인했으나 가세연 측은 두 사람이 함께한 사진과 김수현이 고 김새론에 보낸 손편지 등을 공개했다. 특히 김수현이 고 김새론의 집에서 바지를 벗고 설거지를 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결국 소속사 측은 가세연과 고 김새론의 유족, 고 김새론의 이모라고 주장하는 A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물반포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이후 가세연 측은 김수현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며 “N번방급 영상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지난 24일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를 형법상 협박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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