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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김새론 경제적 문제 외면 NO…7억 독촉? 법적 절차 준수"

김가영 기자I 2025.03.14 12:54:43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입장 발표
"김새론 채무서 벗어났다고 이해했을 것"
"7억 채무, 사망과 결부시키는 것 억측"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김수현 씨의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가 고인의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물어야할 빚을 독촉했고, 김새론 씨가 이에 대해 도움을 청했으나 김수현씨가 외면했다는 것이 가세연의 주장입니다. 이로 인해 김새론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억측이 뒤따랐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당시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씨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남은 채무 전액을 변제하였습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14일 장문의 공식 입장문을 통해 현재 제기된 의혹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 측은 김수현이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열애를 했고 그의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가 7억을 갚을라는 내용증명을 보내며 고인이 심적인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고 김새론이 김수현에 해당 내용을 묻는 연락을 취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해 상심했다고도 덧붙였다.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음주 운전 사건 이후 김새론 씨의 배우 활동과 관련된 각종 위약금, 음주 운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상인들에 대한 손해 배상 등을 김새론씨와 함께 해결해 나갔다”며 당시 해당 사고로 인한 위약금 규모는 약 11억 1천 4백만원이었고 배상액이 결정되는 과정에서 당사는 김새론의 부담을 최소화 하고자 배상액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후 채무를 갚기 위한 김새론씨의 여러 노력을 통해 남은 배상액을 약 7억으로 줄였다고도 설명했다.

골드메달에서 공개한 위약금은 광고(케즈) 3억 9천만원, 드라마 ‘사냥개들’ 위약금 7억원, 피해상가 보상큼 2억 4천 3백만원이다.

김새론이 활동에 어려움을 겪으며 남은 금액을 갚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며 “김새론 씨가 채무를 더 이상 갚을 능력이 없다고 판단했고 김새론씨의 채무는 당사가 2023년 12월 손실 보전 처리 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새론 사이의 법적 절차를 준수해야 했다고도 말했다. 골드메달 측은 “당사가 위약금을 임의로 부담하게 될 경우, 이를 결정한 당사 임원들에게 업무상배임죄가 성립할 소지가 있고 해당 비용이 회사의 손금으로 인정받지 못할 우려가 있었다”며 “이자와 담보 없이 김새론 씨에게 빌려준 금액에 대해 어떤 절차와 증빙도 거치지 않을 경우 당사 임원들이 특정인에게 불법적인 이익을 준 것으로 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4년 초, 당사가 회계 감사를 받는 과정에서 김새론 씨에 대한 채권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결정해야 했다. 당시 감사를 진행한 법무법인과 회계법인의 조언에 따르면 당사가 김새론 씨를 상대로 아무런 채무 독촉 행위 없이 해당 금액을 대손금 처리하면 당사가 일방적으로 김새론 씨의 채무를 면제해 준 것이 돼 당사에 손해가 발생, 이 또한 당사 임원의 업무상 배임이 우려됐기 때문”이라고 법적 절차를 지켜야 했다고 전했다.

골드메달 측은 김새론의 채무를 대손충당하기 위해 내용증명을 보냈다고도 강조했다. 골드메달 측은 “김새론 씨가 당시 채무액을 갚을 능력이 없는 ‘회수불능’ 상태라는 것을 입증해야 했고 김새론 씨에 대한 당사의 채권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했다는 사실이 확인 돼야 했다”며 “대손충당 절차를 밟기 위해서는 내용증명을 보내 골드메달리스트가 김새론에 대한 채권을 임의로 포기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입증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특이 7억의 채무와 내용증명 등은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새론 간의 문제였다며 “김수현 씨가 김새론 씨에게 개인적으로 돈을 빌려줬다거나, 이를 갑자기 돌려 받으려 했다는 것은 억측”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새론이 법률적인 지식이 충분하지 못해 채권자가 아닌 김수현에 문자를 보냈고 내용증명에 대한 부분은 김수현은 알지 못했다고도 덧붙였다. 골드메달 측은 “당시 두 사람은 헤어진지 4년이 된 시점이었다”며 “김수현 씨는 당사에 김새론 씨의 문자 내용에 대해 문의했고 회사가 법률전문가와 함께 김새론씨 소속사와 연락해 오해 없도록 원만히 해결하겠다는 답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김새론 측에 연락을 취해 내용을 설명했다고. 골드메달 측은 “당사는 김새론 씨에 대한 채권 전액을 대손금으로 처리한 이후 단 한 번도 변제를 요구하지 않았다”고도 강조했다.

골드메달 측은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에 대한 채무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이해했을 것이라며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시점의 사망원인을 이것과 결부시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이라고 악의적인 억측이라고 했다.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소속배우였던 김새론 씨의 어려운 사정을 이해하고 대여금을 변제받지 않으면서도 김새론 씨에게 증여세가 부과되는 것을 막아 주고자 법령에 따라 할 수 있는 한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또한 김새론 씨의 위약금을 대신 내어주는 과정에서 이를 대여금 처리하면서 이자를 0%로 정하였고 지연손해금 또한 0%로 정하기도 했다”며 “그런데 이를 오히려 마치 변제를 압박한 것으로 왜곡해 비난하고 그것이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고인의 극단적 선택의 원인이 된 것처럼 악의적으로 매도한 것에 비통한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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