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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도 잊고 훈련에 전념해온 선수단은 식단 업체에서준비한 명절 음식 덕분에 훈련 중 잠시나마 분위기 전환을 할 수 있었다.
올 시즌 주장을 맡은 양의지는 “한국에서 먹는 수준의 훌륭한 명절음식들이었다. 준비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가족들과 떨어져있어 아쉽지만 나도 후배들도 명절 기분을 내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명절 음식을 처음 접한 외국인타자 제이크 케이브는 “한국의 설날에는 어른들께 큰절을 한 뒤 세뱃돈을 받고, 떡국을 먹으면 한 살 더 먹는 문화가 있다고 들었다”며 “(나이 먹는다는 얘기를 듣고) 떡국을 뱉고 싶었지만(웃음) 정말 맛있어서 남기지 않고 먹었다. 재밌는 식사였다”고 털어놓았다.
신인 내야수 박준순도 “할머니집에서 먹던 맛이었다. 명절 생각도 없이 운동하던 중 이런 음식들을 먹게 돼 기분 좋다”면서 “힘내서 더욱 열심히 운동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