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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골프 경기가 열리는 르골프 나쇼날 코스가 세팅을 완료했다.
프랑스 오픈 골프대회의 개최 장소이며, 2018년 라이더컵이 열렸던 르골프 나쇼날은 정교한 공략을 하는 선수에게 유리하다는 평가다.
파리올림픽 골프 경기를 주관하는 국제골프연맹(IGF)이 공개한 코스 세팅을 보면, 전장은 총 7174야드에 파71로 운영한다.
전반 9개 홀은 2개의 파5 홀과 2개의 파3 홀 그리고 5개의 파4 홀로 구성한 파36 코스에 전장은 3702야드이고, 후반은 파5 홀이 1개로 줄고, 파3 홀 2개, 파4 홀은 6개로 늘어 파35에 전장은 3472야드에 달한다. 전체 18홀의 홀 구성은 파5 홀이 3개, 파3홀 4개에 파4 홀 11개다.
4개의 파 3홀 중 2개 홀은 200야드가 넘는다. 2번홀은 210야드, 8번홀은 208야드다.
파4 홀 가운데선 후반 마지막에 있는 17번과 18번 홀이 길고 까다롭다. 17번 홀은 480야드, 1번 홀은 471야드다.
3개의 파5 홀은 모두 550야드 이상이며, 3번 홀 558야드, 9번홀 579야드, 14번홀은 552야드로 가장 짧다.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 때는 마지막 4라운드를 기준으로 17번 홀의 평균타수는 4.32타로 가장 까다로웠다. 버디는 단 3개밖에 나오지 않았고 보기 20개에 더블보기 이상도 2개가 나왔다. 당시 대회에선 히사츠네 료가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해 우승했다. 상위 5명은 모두 두자릿수 언더파를 쳤다.
작년 프랑스 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올랐던 김주형은 올림픽 코스를 돌아본 뒤 “작년 프랑스오픈 출전 때와 비교하면 코스 컨디션이 굉장히 좋다”라며 “기억력이 좋은 편이라서 작년 경기의 기억이 뚜렷하다. 어떤 상황이었는지 어떤 모습이었는지 코스에 대한 기억이 있어 공략에 문제 없다”라고 자신을 보였다.
한국은 김주형과 안병훈이 출전해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2위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3위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와 아이언 플레이가 좋은 세계랭킹 6위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이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