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까지 월드컵에 단 한 번 출전한 퐁텐보다 개인 통산으로 골을 더 많이 넣은 선수는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16골), 호나우두(브라질·15골), 게르트 뮐러(독일·14골) 총 3명밖에 없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도 13골로 퐁텐과 기록이 같으나, 메시는 다섯 번의 월드컵을 치렀다.
퐁텐은 모로코가 프랑스 보호령에 있던 1933년 마라케시에서 프랑스인 아버지와 스페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후 카사블랑카에서 학교에 다니며 그곳에서 축구를 시작한 그는 1953년 프랑스로 건너가 OGC 니스에 입단, 군 복무를 하면서 선수 생활을 병행했다.
3년 뒤인 1956년에는 당대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던 스타드 드 랭스에서 활약하다 양다리 골절상을 입고 28세이던 1962년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이후 그는 1967년 프랑스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지만 두 경기 연속 패배로 경질을 당했고 파리 생제르맹(PSG), 툴루즈 FC 등 프로팀에서 감독을 했다. 축구 생활을 처음 시작한 모로코로 돌아간 그는 모로코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1980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모로코를 3위에 올려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