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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해 차로 해체vs퇴출 요구”…장미여관, 내홍 수면 위로

김윤지 기자I 2018.11.12 11:51:15
사진=록스타뮤직앤라이브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밴드 장미여관이 내홍을 겪고 있다.

장미여관 배상재, 임경섭, 윤장현 측은 12일 오전 “장미여관은 공식 해체하지 않았다”라는 제목의 공식입장을 밝혔다. 세 사람은 팬들에게 사과하며 “장미여관은 해체가 아니라 분해됐다”며 “두 사람(육중완, 강준우)이 세 사람에게 장미여관에서 나가달라고 했다. 장미여관은 구성원 누구 한 사람의 것이 아니다. ‘아무개와 장미여관’이 아닐뿐더러 ‘아무개 밴드’는 더더욱 아니다. 장미여관은 5인조 밴드”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이날 오전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의 공식입장과 상반되는 내용이다.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는 “장미여관은 멤버간의 견해 차이로 인하여 당사와 계약이 종료되는 금일(12일)을 기점으로 7년간의 팀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사실상 해체를 공식 발표했다.

그러면서 멤버 육중완과 강준우는 ‘육중완밴드’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나머지 세 멤버가 반발하면서 불투명해졌다.

장미여관은 2011년 육중완과 강준우가 주축이 돼 결성된 후 이듬해 5인조로 활동을 시작했다. MBC ‘무한도전’, ‘나 혼자 산다’ 등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하 연주자 배상재, 임경섭, 윤장현과 록스타뮤직앤라이브의 각각 공식입장이다.

안녕하세요. 밴드 장미여관의 연주자 배상재, 임경섭, 윤장현입니다.



먼저 팬 여러분들께 면목이 없습니다.



오늘 아침 소속사 명의로 나간 밴드 장미여관 해체 소식의 잘못을

바로 잡고자 부끄러운 얼굴을 들게 되었습니다.



장미여관은 해체가 아니라 분해되었습니다.

두 사람이 세 사람에게 장미여관에서 나가달라고 했습니다.



장미여관은 구성원 누구 한 사람의 것이 아닙니다.

‘아무개와 장미여관’이 아닐뿐더러 ‘아무개 밴드’는 더더욱 아닙니다.



장미여관은 5인조 밴드입니다.



내세울 것 없는 무명 연주자들이 뜻밖의 행운 덕에 지난 7년 간 분수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장미여관 배상재, 임경섭, 윤장현 올림



안녕하세요. 밴드 장미여관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입니다.



우선 장미여관을 사랑해주시는 모든분들에게 어두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마음이 무겁습니다. 2011년 육중완과 강준우가 주축이 되어 결성한 후 이듬해 5인조로 활동을 시작한 이래 각종 방송과 공연을 통해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장미여관은 멤버간의 견해 차이로 인하여 당사와 계약이 종료되는11월12일을 기점으로7년간의 팀 활동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멤버 육중완과 강준우는 육중완밴드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장미여관 윤장현, 임경섭, 육중완, 배상재, 강준우5인의 앞으로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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