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시사회 이후 실관람객들의 만장일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이 10월 16일(수) 개봉을 앞두고, GV를 성황리에 마치며 개봉 기대감을 높였다.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 ‘보통의 가족’이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 속에서 GV를 성황리에 마치며, 현장을 뜨겁게 달군 이야기로 화제를 모은다.
먼저, 지난 8일(화)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오은영 박사와 함께한 ‘오픈 상담소 시사회’가 진행됐다. 오은영 박사는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의미 있는 영화다”라는 말로 올해 최고의 문제작이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에 공감하며 작품을 향한 호평을 남겼다. 오은영 박사는 “세 번의 식사 장면은 인간이 위기에 처했을 때 본능적인 반응은 어떤 것인가를 굉장히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라는 말로 작품 속 아이들의 충격적인 범죄를 마주한 부모의 심정과 행동에 대한 이야기를 깊이 있게 풀어내며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한 시사회에서 오은영 박사는 오픈 채팅방을 통해 관객들의 질문을 받고 영화에 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아이가 거짓말을 하는 상황에서 어떤 방향으로 대화를 이끌어가야 하나?”라는 질문에 “아이들에게 옳고 그름을 확실히 가르쳐줘야 한다. 특히 거짓말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해줘야 한다”라는 말에 이어 “가까운 관계일수록 관심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고, 상대방의 생각이나 느낌에 대해 질문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고 전해 베테랑 육아 전문가로서의 면모로 관객들을 감동시키며 작품에 대한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끝으로 오은영 박사는 “어른으로서 아이들에게 어떤 역할을 해야 할 것인가의 생각을 하면서 스토리에 깊이 빠져서 관람했다”라는 관람평을 남기며 ‘보통의 가족’을 향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다음으로 지난 9일(수)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보통의 가족’의 주역 허진호 감독, 장동건, 김희애, 수현 배우와 이동진 평론가가 함께하는 GV가 진행됐다. 이동진 평론가는 영화 개봉에 앞서 GV에 흔쾌히 참여해 허진호 감독과 배우들에게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이동진 평론가는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어떤 영화일지 굉장히 궁금했다. 이런 영화가 올해 개봉을 해서 굉장히 감사한 마음이 든다”라며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보통의 가족’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장동건은 “나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라는 근원적인 생각까지 하게 만드는 시나리오였다. 허진호 감독님과 함께하면 재미있는 작업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고 말하며, 영화가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에 대한 고민과 허진호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며, 작품을 향한 진지한 태도를 비췄다. 이어 이동진 평론가의 “허진호 감독님은 이번 작품에서도 마찬가지로 배우들이 빛나는 영화를 만드셨다”라는 소감에 김희애와 수현은 각각 “어렸을 때부터 함께 작품을 해보고 싶었던 감독님이다. ‘보통의 가족’에서는 이전과 다르게 현실적이고 거침없는 역할을 맡아 재미있게 연기할 수 있었다”, “허진호 감독님의 감성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다른 배우분들과 연기할 때 너무 즐거웠고, 나 스스로 다른 캐릭터에게 어떻게 정곡을 찌르는 질문을 할까 고민하면서 연기했다”라고 덧붙이며 감독과의 케미와 각자의 캐릭터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해 관객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마지막으로 이동진 평론가는 “‘보통의 가족’은 굉장히 사실적이면서 심플해 보이지만, 복잡하고 위험한 리듬을 만들어내며 치닫는다”라는 말로 작품의 작품이 갖는 장르적 재미에 대한 극찬을 남겼다. 허진호 감독은 “‘보통의 가족’은 관객들과 만났을 때 완성되는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재미있게 보시고 많이 이야기 나누셨으면 좋겠다”라고 갈무리하며 관객들의 열띤 참여로 풍성했던 GV 자리를 마무리했다.
흥미로운 토크로 가득 찬 GV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영화 ‘보통의 가족’은 10월 16일(수) 극장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