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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는 1일 제주 썬호텔에서 열린 2024 KOVO 여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 선택을 받았다. 페퍼저축은행은 사전 공 추첨에서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장위의 전체 1순위 지명은 기정사실이었다. 워낙 체격 조건이 압도적이었다. 스피드가 다소 느리다는 약점이 지적되기도 했다. 하지만 높이가 워낙 월등하다 보니 미들블로커 보강이 필요한 팀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2순위는 IBK기업은행이 차지했다.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중국 출신 세터 천신홍(30)을 뽑았다. IBK기업은행은 태국 국가대표 세터 폼푼 게드파르트와 재계약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폼푼은 드래프트를 앞두고 재계약 포기를 선언했다.
결국 IBK기업은행은 세터 공백을 메우기 위해 중국 세터 천신홍을 선택했다. 천신홍은 이번에 참가한 세터 선수 가운데 가장 기량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장도 세터로서 큰 키인 178cm나 된다.
3순위 지명권을 가진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카자흐스탄의 아웃사이드 히터 유니에스카 로블레스 바티스타(31)를 뽑았다. FA 시장에서 토종 에이스 강소휘를 영입한 도로공사는 바티스타까지 가세하면서 한층 강력해진 사이드 공격진을 구축하게 됐다.
4순위 지명권의 흥국생명은 중국 출신 196cm 장신 미들블로커 황루이레이(28)를 지명했다. 5순위 현대건설과 6순위 정관장은 지난 시즌 활약한 위파이 시통(태국), 메가와티 퍼티위(인도네시아)와 재계약을 선택했다.
마지막 순번인 7순위 GS칼텍스는 호주 출신의 아웃사이드 히터 스테파니 와일러(28)를 선택했다. 와일러는 195cm 장신 공격수로 호주와 독일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다.
이날 드래프트 대상 선수는 지난 시즌 활약한 선수 5명과 드래프트에 새로 참가한 29명 등 총 34명이었다. 드래프트에 지명된 선수는 1년 차(신규선수)인 경우 연봉 12만 달러, 2년 차 선수는 15만 달러를 연봉으로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