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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포니치’는 12일 “아사다 마오가 오는 12월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호놀룰루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마오는 지난 9월 마라톤 도전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은퇴 후 아이스 쇼와 이벤트성 무대, CF 촬영 등에 집중해오다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마오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은퇴한 뒤 무엇을 하면서 살아야 할지 고민했다”며 “오래전부터 마라톤 대회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도전해보니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약 한 달간 집중 훈련을 해온 마오는 “마라톤을 할 때 주로 쓰는 근육과 스케이트를 탈 때의 근육이 다르다”며 “처음엔 허벅지 근육 통증이 따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또 피겨 선수 시절 아팠더 왼쪽 무릎이 걱정됐으나 다행히 통증은 없었다“며 ”피겨를 하며 체중 이동과 몸의 균형을 맞추는 훈련을 했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오는 이번 대회 목표를 4시간 30분으로 잡았다. 호놀룰루 마라톤 대회는 만 7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아마추어 대회다. 지난해엔 2만9000여명이 이 대회에 참가했다. 4시간 30분은 2300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마오는 “마라톤이라는 미지의 세계에서 내 한계를 넘어보고 싶다”며 “이번 대회 참가를 계기로 앞으로의 인생도 힘차게 달리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