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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 측이 밝힌 바에 따르면 여자친구 A씨는 박수홍이 현재 살고 있는 상암동 아파트 명의자인 1993년생 여성이다.
박수홍은 지난해 설 명절에 A씨를 가족들에게 소개하려 했으나 여러 사정에 의해 진행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박수홍과 친형 사이에 갈등이 커졌고 지난해 6월 완전히 갈라졌다.
박수홍 친형 측이 ‘여자친구’를 언급하며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횡령 의혹에 대한 명확한 해명 보다 박수홍의 사생활을 부각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박수홍 친형 측의 ‘언플’을 예언했던 개그맨 손헌수는 5일 채널A를 통해 “이제는 그쪽(박수홍 친형)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할 거다). 부모님도 나올 거다. 뭐 되는대로 다 걸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이어 “왜냐하면 이미지에 흠집을 내야 압박이 되니까. 그래야 유리한 쪽으로 법리 싸움을 할 수 있으니까 저는 다 할 거 같다”라고 추측했다.
손헌수는 “앞으로도 (흠집 내기가) 계속될 거다. 방법은 그거밖에 없다. 그들이 할 수 있는 게. 이제 여론전 이런 거로..선배님 너무 힘들어하고 계신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팩트만 알면 될 것 같다”라며 “돈을 다 가져갔고 1년 가까이 도망 다니고 안 나타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지금 하는 이야기들은 돈을 어떻게 해서든 챙기려고, 사수하려고 하는 짓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박수홍 측이 친형에게 제안한 합의서는 다음과 같다. △친형에게 친형 내외 및 그 자녀의 전재산을 공개 △친형에게 친형 내외 및 그 자녀의 전재산을 공개 △이 재산 내역을 7(박수홍) 대 3(친형 가족)으로 분할 △합의 후 상호 간에 화해하고 용서하고 악의적인 비방을 하지 않을 것.
하지만 친형 부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박수홍 측은 5일 친형 부부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