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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F는 15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월드컵 파이널 개회식에서 양지인과 류위쿤(중국)을 각각 올해의 여자, 남자 선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의 선수는 ISSF 부문별 위원회와 코치진, 취재진의 투표로 선정된다.
우리나라 선수가 ISSF 올해의 선수에 오른 건 ‘사격 황제’ 진종오(2008·2014년), 2012 런던올림픽 여자 권총 금메달리스트 김장미(2012년) 이후 4번째다.
양지인은 첫 올림픽 출전이었던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25m 권총 부문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금메달을 따냈다. 자카르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고, 바쿠 월드컵 1차 시리즈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10m 공기권총 은메달을 목에 걸고 스타로 떠오른 김예지(32·임실군청)도 최종 6인에 포함됐지만 양지인이 올해의 여자 선수 영광을 안았다.
양지인과 함께 올해의 남자 선수에 오른 류위쿤은 파리올림픽 남자 50m 소총 3자세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