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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는 18일(한국시간) 아일랜드 코크의 터너스 크로스에서 열린 아일랜드 프로축구 코크 시티와의 친선 경기에서 2골을 몰아쳐 팀의 5-0 대승에 앞장섰다.
스토크 시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배준호는 전반 25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고, 4분 뒤에는 동료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터뜨렸다.
지난 13일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했던 배준호는 이로써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새 시즌 기대감을 키웠다.
K리그 대전에서 활약을 발판 삼아 지난 시즌을 앞두고 스토크 시티에 입단한 배준호는 유럽 데뷔 시즌 공식전 40경기에 나서 2골 6도움을 올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스토크의 왕’이라는 별명과 함께 팬들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성공적으로 유럽 무대에 안착한 배준호를 두고 최근에는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 등 다수의 클럽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팀토크에 따르면 페예노르트는 배준호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800만파운드(약 144억원)를 준비했다. 또 독일 분데스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개 구단도 배준호를 관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배준호는 오는 24일 잉글랜드 4부 팀 크루 알렉산드라를 상대로 새 시즌을 위한 담금질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