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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프레인글로벌 스포티즌은 지난 8일 임희정 선수와 팬클럽 회원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2500만원을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임희정과 팬클럽은 2021년 2022만원, 2022년 3000만원에 이어 올해 3년 연속 기부에 동참하며 선행을 이어갔다. 기부금은 임희정이 대회에서 버디를 할 때마다 팬클럽이 버디 기금을 내놓아 마련한 1500만원과 임희정이 1000만원을 보태 조성했다.
임희정은 지난해 4월 교통사고를 당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한국여자오픈에서 통산 5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올해 교통사고 후유증을 겪으면서 시즌 중 한 달 넘게 휴식하며 재충전했다. 투어 복귀 이후엔 상상인 한국경제TV 오픈 준우승 등 7차례 톱10을 기록하면서 조금씩 예전의 기량을 되찾았다.
임희정은 “비록 올해 성적과 상금 모두 만족할 수 없지만, 변함없이 응원해준 팬들로부터 근 힘을 얻어 시즌 후반에 조금이나마 기대에 보답할 수 있었다”라며 “팬들로부터 받은 에너지와 미음을 환아들에게 전달하고자 3년 연속 후원하게 됐다”라고 기부에 의미를 부여했다.
정규 시즌을 끝내고 휴식 중인 임희정은 오는 21일부터 사흘 동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시몬느 아시아 퍼시픽 컵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