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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는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끝난 로마오픈(총상금 770만5780유로) 단식 8강전에서 루네에 1-2(2-6, 6-4, 2-6)로 져 2연패가 무산됐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파리오픈 결승전에서 루네에 1-2로 진 바 있다. 이번 대회까지 루네에 두 번 연속 패했고, 상대전적은 1승 2패다.
2003년 4월생인 루네는 지난해 11월 덴마크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랭킹 톱10에 진입했으며, 개인 최고 랭킹을 계속해 경신하고 있다. 188cm의 큰 키에서 나오는 강한 서브와 공격적인 리턴이 좋은 선수다.
지난해 11월 파리 마스터스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제압하고 우승했던 루네는 6개월 만에 조코비치 상대 연승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높였다.
이번 대회 8강에서 탈락산 조코비치는 다음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20·스페인)에 1위 자리를 내주게 된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루네에게 조언해줄 것이 있냐’는 질문에 “내가 루네에게 팁을 달라고 해야겠다. 그는 날 두 번이나 이겼다. 루네는 정말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