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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는 3일 “우리 선수단은 4일 개회식에 쇼트트랙 곽윤기와 김아랑을 기수로 전체 91개국 가운데 73번째로 입장한다”며 “개회식에 임원 28명과 선수 20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한국시간으로 4일 오후 9시에 시작하는 개회식은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렸던 베이징 국립경기장(국가체육장)에서 다시 열린다.
개회식 총연출도 2008년 하계 대회와 똑같은 장이머우 감독이 맡았다.
‘함께하는 미래’(Together for a Shared Future)를 대회 슬로건으로 정한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는 91개 나라, 29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20일까지 7개 종목 109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에 들어간다.
73번째로 입장하는 우리나라 선수 20명은 봅슬레이 8명, 루지 4명, 빙상 4명, 스켈레톤 3명, 스키 1명으로 구성한다.
개회식 입장 순서는 1986년에 제1회 올림픽을 개최한 그리스가 가장 먼저 들어오고 그 뒤로 나라의 중국명 첫 글자의 간체자 획수 기준에 따른다.
우리나라는 ‘한국’(韓國)으로 첫 글자 획수가 많아 73번째 순서로 정해졌다.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때는 205개 참가국 가운데 177번째로 입장했다.
개최국 중국이 맨 마지막, 2026년 동계올림픽 개최국 이탈리아가 중국 바로 앞 순서로 입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