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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원, 갑상선암 극복 후 가수 활동 재개

김은구 기자I 2013.10.14 09:53:57
강인원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강인원이 갑상선암 수술을 극복하고 가수 활동을 재개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여름 갑상선암 수술 이후 성대에 문제가 있어 본의아니게 가수 활동을 접었던 강인원은 보컬 트레이너 장효진(29)을 만나 기적적으로 목소리를 회복했다.

그 동안 음악포털 사업가, 실용음악과 교수로 활동하면서도 고장난 성대로 인해 가수로서 꿈을 펼치지 못했던 강인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탁월한 보컬 트레이닝으로 유명한 장효진의 존재를 알게 됐다. 강인원의 연락을 받은 장효진도 대선배를 위해 흔쾌히 보컬 트레이너로 나섰다.

강인원은 수십년간 가수로 활동한 경력을 뒤로 하고 장효진의 세심한 ‘보컬 진단’과 ‘소리내는 방법’ 훈련을 통해 기초를 다시 다졌다. 이를 통해 꽉 막혀있던 성대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강인원은 “목소리가 살아나니 다른 모든 일에 의욕이 살아난다”며 “요즘은 행사도 많이 다니고 있다. 늦어도 내년 3월쯤에는 신곡을 발표할 생각이고, 신인 유망주들에게 줄 곡 작업도 시작했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강인원은 1980~1990년대 ‘비오는 날 수채화’, ‘제가 먼저 사랑할래요’ 등을 노래했고, 들국화의 ‘매일 그대와’, 민해경의 ‘그대 모습은 장미’, 이상은의 ‘사랑해 사랑해’, 이승철의 ‘용서해줘’ 등 히트곡들을 작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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