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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은 “펠리페가 2주간의 자가격리를 끝내고 팀 훈련에 본격 참여하기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펠리페는 최근 3시즌 동안 한국전력, KB손해보험, 우리카드에서 활약했다. 총 96경기(374세트)에 출전해 2314득점, 공격성공률 49.27%, 세트당 서브득점 0.404개, 세트당 블로킹 0.404개를 기록하는 등 국내 리그에서 실력을 검증받았다.
펠리페는 지난 시즌 우리카드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고도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했다. 하지만 외국인선수 미하우 필립(폴란드)과 계약을 포기한 OK저축은행이 대체선수로 펠리페를 선택하면서 한국 무대에서 다시 기회를 얻게 됐다.
브라질에서 머물던 펠리페는 가족과 함께 지난달 31일 입국했다. 구단이 마련한 경기도 양평 펜션에서 자가격리 및 개인훈련을 진행했다.
펠리페는 총 2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4일 선수단에서 상견례 및 팀 훈련에 합류했다.
펠리페는 “현재 몸 상태는 매우 좋다”며 “구단이 자가격리 공간에 운동기구를 설치해준 덕분에 2주 동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오는 시즌 범실을 최대한 줄이고 공격력을 끌어올려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석진욱 감독은 “펠리페는 책임감이 강하고 경험이 많은 선수다”며 “시즌까지 남은 기간 동안 팀 훈련을 통해 기량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